경기 일정 및 기본 정보
2024-25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이 맞붙는다. 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025년 5월 31일 오전 4시(현지 시간 5월 31일 오후 9시, CEST)에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두 팀 간의 첫 공식 맞대결로, PSG는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인터밀란은 2010년 이후 네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한다. PSG는 리그 1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며 프랑스 컵까지 석권했고, 인터밀란은 세리에 A에서 나폴리에 1점 차로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결승전은 두 팀의 상반된 스타일, 젊은 PSG와 노련한 인터밀란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 전망: 치열한 전술 대결
이번 결승전은 전술과 스타일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젊고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미드필더 조합인 좋아 네베스, 비티냐, 파비앙 루이스는 공수 연결의 핵심이며, 높은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특히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는 이번 시즌 32골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좌우 윙어 크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시레 두에(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스피드와 드리블은 인터밀란의 수비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PSG는 세트피스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리그 1에서 세트피스로 11골을 실점하며 리그 내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키가 큰 인터밀란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인터밀란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3-5-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조직적인 수비와 효율적인 역습이 강점이다. 프란체스코 아체리,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얀 비섹(또는 스테판 더 브레이)의 백3는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 중 하나를 기록했다. 윙백 덴젤 둠프리스와 페데리코 디마르코는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을 맞추며, 미드필더 하칸 찰하놀루, 니콜로 바렐라, 헨리크 므히타리안은 중원의 안정감을 더한다. 공격에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이 득점을 책임진다. 인터밀란은 공중볼 우위(챔피언스리그 팀 중 4위)와 세트피스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PSG의 약점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의 스타일은 상반되지만 공통점도 있다. 두 감독 모두 명확한 전술 철학을 바탕으로 팀을 재건했으며,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다. PSG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 많은 슈팅을 시도하는 스타일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8.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력이 돋보인다. 반면, 인터밀란은 효율성을 중시하며, 경기당 13.6개의 테이크온(드리블 시도)을 기록했지만 성공률은 49.7%로 상위권이다. 전문가들은 PSG가 53.6%에서 56.6%의 확률로 우승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인터밀란의 노련함과 세트피스 능력은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 요인이다. 특히 인터밀란은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에서 극적인 동점골과 연장전 승리를 통해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다.
이강인의 역할: 교체 카드로서의 기대
한국 팬들에게 이번 결승전은 이강인의 활약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보다는 교체 선수로 더 자주 출전하며, 이번 시즌 리그 1과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0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후반 조커로 활용하며, 그의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을 경기 흐름을 바꾸는 데 사용한다. 특히 이강인은 짧은 시간 내에도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이강인은 선발보다는 후반 교체 투입 가능성이 높다.
인터밀란의 중원과 수비는 단단하지만,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질 경우 이강인의 드리블과 패스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인터밀란의 윙백 둠프리스와 디마르코가 공격적으로 올라올 때, 이강인은 그 틈을 파고드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강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설 수 있으며, 정확한 크로스와 프리킥으로 팀의 득점 기회를 높일 수 있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이강인이 결승전에서 활약해 한국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유럽 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국내 컵대회 우승)을 달성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강인이 출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 이는 한국 축구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다.
스코어 예측: 치열한 접전 예상
이번 경기는 양 팀의 강점이 뚜렷한 만큼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PSG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할 것이다. 뎀벨레와 크바라츠헬리아의 스피드는 인터밀란의 백3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인터밀란은 단단한 수비와 세트피스를 활용해 기회를 노릴 것이다. 특히 인터밀란의 공중볼 우위와 PSG의 세트피스 수비 약점은 경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인터밀란의 골키퍼 얀 좀머와 PSG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양 팀 모두 실점을 최소화하려 할 것이다.
전반전은 양 팀이 서로를 탐색하며 신중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9경기 중 5경기가 전반전 무득점으로 끝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 역시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 후반전 들어 PSG가 공세를 강화하며 뎀벨레의 골로 선제골을 넣을 가능성이 있지만, 인터밀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체리의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 수 있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후반 막판 이강인의 교체 투입으로 PSG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스코어는 PSG 2-1 인터밀란으로 예측한다.
관람을 위한 숙박시설 및 항공편 안내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직접 관람하려는 팬들을 위해 숙박과 항공편 정보를 안내한다. 한국에서 뮌헨까지는 직항편이 없으므로, 경유를 통해 이동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뮌헨 프란츠 요제프 슈트라우스 국제공항(MUC)까지는 대한항공 또는 루프트한자를 이용해 프랑크푸르트 또는 파리를 경유하는 노선이 일반적이다. 2025년 5월 31일 기준, 왕복 항공권은 약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약 14~16시간이 소요된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의 인천-프랑크푸르트-뮌헨 노선은 약 15시간 30분 소요되며, 요금은 약 170만 원이다.
뮌헨 시내 숙박시설로는 경기장과 가까운 옵션을 추천한다. 알리안츠 아레나 근처의 더 웨스틴 그랜드 뮌헨(The Westin Grand Munich)은 고급스러운 시설과 편리한 교통으로 적합하다. 1박 요금은 약 350유로(약 50만 원)이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다. 보다 경제적인 옵션으로는 노보텔 뮌헨 시티(Novotel München City)가 있다. 1박 요금은 약 150유로(약 21만 원)이며, 익스피디아 또는 호텔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경기 당일 숙박 수요가 높아 조기 예약이 필수다. 알리안츠 아레나는 뮌헨 시내에서 U-Bahn(U6)으로 약 20분 거리이며, 경기 당일 교통 혼잡을 고려해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뮌헨의 매력을 즐기자: 인근 관광지와 교통 정보
뮌헨은 축구뿐만 아니라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로, 결승전 관람 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대표적으로 마리엔플라츠(Marienplatz)는 뮌헨의 중심 광장으로, 신 시청사의 글록켄슈필(시계탑 종소리 공연)이 매일 11시와 12시에 열린다. 근처 프라우엔키르헤(Frauenkirche) 교회는 뮌헨의 상징으로, 고딕 양식의 건축美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영국 정원(Englischer Garten)은 도심 속 넓은 공원으로, 산책과 함께 맥주 정원에서 현지 맥주를 즐기기에 좋다. 축구 팬이라면 알리안츠 아레나 투어도 추천한다. 경기장 내부를 둘러보며 뮌헨의 축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뮌헨 시내 이동은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U-Bahn, S-Bahn, 트램,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일권(München Card, 약 13유로/약 18,000원)을 구매하면 모든 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S-Bahn(S1 또는 S8)을 이용하면 약 40분 소요되며, 요금은 약 12유로(약 17,000원)다. 알리안츠 아레나로 가는 U-Bahn U6은 마리엔플라츠에서 출발하며, Fröttmaning 역에서 하차하면 경기장까지 도보 10분 거리다. 경기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숙박은 마리엔플라츠 근처를 추천한다. 호텔 뮌헨 시티 센터(Hotel München City Center)는 1박 약 120유로(약 17만 원)로, 교통과 관광에 편리하다. 더 고급스러운 옵션으로는 만다린 오리엔탈 뮌헨(Mandarin Oriental Munich)이 있다. 1박 요금은 약 500유로(약 70만 원)이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다. 뮌헨은 대중교통과 숙박 옵션이 다양해 관광과 경기관람을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도시다.